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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3주 사이 8배가 급증한 이 질병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'쯔쯔가무시증' 으로 털진드기 유충의 환동이 이 시기 왕성해지는 만큼 11월 한달 간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질병청에 따르면 10월 중수부터 3주간 털진드기 지수가 3배나 증가했으며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진드기에 물린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.
쯔쯔가무시병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더니 459명으로 급증했습니다.
물린 후 열흘 내 발열, 오한, 두통, 근육통, 발진 등이 나타난다. 국내 치명률은 0.1∼0.3% 정도다.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. 감기로 오인해 방치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 야외 활동이나 진드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.
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, 실제 환자의 50% 이상은 11월에 발생하므로 당분간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지영미 질병청장은 “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,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”고 밝혔습니다.
가을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질병청에서 제공한 위의 이미지를 보고 긴소매, 긴바지 입기, 장갑 사용, 진드기 기피제 사용, 귀가 후 옷 털어 세탁하기 등을 지켜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.